【 앵커멘트 】<br /> 만취 상태로 올림픽대로를 질주한 50대 택시 기사가 '갈 지자'로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는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 사건 당일이 쉬는 날이라 손님을 태우진 않았지만, 무려 13km나 차를 몰았습니다. <br /> 김민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강동구의 한 삼거리입니다.<br /><br /> 녹색 등을 켠 택시 뒤로 순찰차가 따라붙습니다.<br /><br /> 곧이어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시도하자,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려 연거푸 물로 입을 헹굽니다. <br /><br /> 지난 13일 밤, 올림픽대로에서 택시가 '갈 지 자'로 움직여 음주운전이 의심된단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목격자 / 인근 상인<br />- "여기 한 대 서 있고, 경찰차가 여기 서 있고. 9시가 다 돼 가지고 내가 문 닫으려고 나왔는데."<br /><br />▶ 스탠딩 : 김민형 / 기자<br />- "택시 기사는 도주로를 파악해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에 의해 이 곳 ...
